전북 진안군 폐가 리모델링 성공 사례
"60대 부부 제2의 인생, 폐가에서 시작된 성공기”
“귀촌 지원금으로 민박 창업, 실전 후기 공개!”
폐가로 시작된 귀촌, 다시 살아난 삶의 터전
전북 진안군은 아름다운 산세와 맑은 공기로 잘 알려진 전원 지역입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많은 이들이 은퇴 후 이곳으로 귀촌을 희망합니다.
그중에서도 60대 부부 김 씨 부부의 사례는 '폐가 리모델링'을 통한 성공적인 정착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김 씨 부부는 진안에 위치한 방치된 폐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이 폐가를 ‘민박’으로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기본 골조만 남은 폐가는 전기, 수도, 단열은 물론, 기본 생활
인프라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막대한 리모델링 비용이었습니다.
이때 진안군이 시행 중인 ‘귀촌인 빈집 정비 및 리모델링 지원사업’이 이들 부부의 시작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총 3천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활용하여, 폐가는 단열공사부터 욕실 설치, 주방 인프라 개선, 창호 교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실질적인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습니다.
지자체 지원금 활용의 현실적인 절차와 팁
김 씨 부부가 폐가 리모델링을 통해 민박을 운영하기까지는 생각보다 꼼꼼한 준비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본 확인이었습니다. 폐가가 합법적으로 주거용으로 전환 가능한지, 철거 없이 리모델링이 가능한
상태인지 파악하는 것은 필수였습니다.
그다음은 지자체에 공고된 빈집 활용 지원사업 신청입니다. 진안군은 연초와 하반기 두 차례 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야 지원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신청 당시에는 시공 견적서, 리모델링 계획서,
실거주 및 운영 계획 등을 함께 제출해야 했습니다.
공사 전에는 전문 건축사와 상담을 진행하여 구조 보강 및 설비 공사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고, 현지 업체와
계약하여 시공 단가를 절감했습니다. 전체 예산 중 약 70%를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30%는 자부담으로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특히 중요한 팁 중 하나는 공사 전후 사진 및 영수증 보관입니다.
이는 사후 정산 시 필수 제출 자료로, 지원금 최종 지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폐가에서 민박으로, 소득 창출의 기회가 되다
리모델링이 완료된 폐가는 따뜻한 한옥 풍의 감성 민박으로 변신했습니다. 2개의 객실과 함께 작은 마당, 자작나무 데크,
전통 가마솥 체험 공간까지 조성해 도심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되었고, 계절마다 예약이 가득 차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 씨 부부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손수 재배한 채소를 함께 판매하면서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얻고 있으며,
명절이나 휴가철에는 200만 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변화가 단 한 채의 폐가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이후에도 같은 마을 내 빈집 리모델링에 관심을 가지는 귀촌 희망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마을 주민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사례는 단순히 폐가를 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재생을 통한 지역 경제 기여와 공동체 회복의 좋은 예시가 됩니다.
시니어 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조언
김 씨 부부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전합니다:
폐가 상태를 현장에서 꼼꼼히 확인하세요. 사진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직접 구조와 주변 인프라, 일조량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지자체 공고문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진안군뿐만 아니라 전북 지역 다수 지자체가 유사한 폐가 리모델링 지원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마을 주민과의 관계가 정착의 핵심입니다. 지원금만 믿고 지역사회를 소홀히 하면 성공적인 정착은 어렵습니다.
수익만을 목적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민박 운영은 손님 응대, 청소, 식사 준비 등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므로 건강과 의지를 갖춘 상태에서 접근해야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전북 진안군에서 폐가를 리모델링해 민박을 시작한 김 씨 부부의 사례는 많은 시니어 귀촌인에게 현실적인 롤모델이 됩니다.
버려졌던 폐가는 이제 사람을 불러들이는 공간이 되었고, 그 중심에는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고 공동체 안착에 힘쓴 부부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마무리 - 폐가는 기회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종종 '폐가'라는 단어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낡고, 버려지고, 무너져가는 공간. 그러나 이 폐가는,
누구에게는 인생 2막의 출발점이자, 지역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터전이 될 수 있습니다.
진안군 김 씨 부부의 사례는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실제 예시입니다.
그들이 지자체 지원금을 발판 삼아 폐가를 리모델링한 것은 단순한 건축 작업을 넘어섭니다.
그것은 도시에서의 치열한 삶을 내려놓고,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한 선택이자,
나눔과 환대를 담은 공동체적 실천이었습니다.
그 민박집의 아침엔 땀 냄새 대신 향긋한 장작 냄새가 나고, 벽에는 이곳을 다녀간 여행객들의 짧은 편지가 붙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결국 한 사람의 ‘도전’과 ‘실행’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폐가라도, 단 하나의 지자체 지원제도라도 진심으로 접근한다면, 그 안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전국의 수많은 시·군·구는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리모델링 지원 정책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노후한 폐가가 ‘사람을 부르는 집’이 되는 순간, 지역도, 개인도, 삶도 다시 살아납니다.
귀촌을 꿈꾸는 이들이여, 더 이상 폐가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것은 ‘버려진 공간’이 아니라, 여러분의 다음 삶을 위한 ‘빈 캔버스’입니다.